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대전MBC 측에 공문을 보내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국회에 제출하지 말라고 압박했다"며 "사적 유용에 대한 국민의 의심이 확신으로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단 1만 원도 사적으로 사용한 적 없다'면서 '개인정보'라 공개하지 않겠다는 건 모순"이라며 "대전MBC 현장 검증 결과 후보자의 몰염치한 민낯과 부적격 결함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전MBC 사장 시절 "이 후보자가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 한 달 가량 무단결근한 정황과 크리스마스를 끼고 무단 해외여행을 간 정황도 포착됐다"며 "그 기간 이 후보자의 해외출장 기록은 전혀 없었고 휴가였다고 해도 법인카드와 관용차를 사적 유용한 업무상 배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인카드 유용보다 심각한 건 극우적 성향"이라며 "세월호 가족 폄훼와 이태원 참사 기획설로도 모자라 위안부 강제 동원까지 부정하려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극도로 왜곡되고 편향된 사상을 가진 이에게 대한민국의 방송을 맡길 수는 없다"며 이진숙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지속되는 부적격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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