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보좌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MBC에 "윤석열 대통령이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비서실 직제 개편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김 여사의 내조 전념과 대통령실 축소 등의 이유로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지만,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이 터지며 부활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후 제2부속실 설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 신년 대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일을 예방하는 데는 별로 도움 안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는데, 흐지부지됐던 제2부속실 설치 논의는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 종결을 앞둔 시점 다시 나왔습니다.
앞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권 주자들도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치
구승은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착수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착수
입력 2024-07-30 08:26 |
수정 2024-07-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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