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일본에 대한 태도를 이유로,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한 발언을 취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후보자가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적이냐는 질문에 '개별 사안이라 답을 못하겠다'고 했고, 한국과 일본이 동맹이냐고 물었는데도 답을 안 했다"며, "일본 대변인 같은 사고를 가진 후보가 방통위원장이 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탄핵소추 절차에 착수할 것인지에 대해 "행정 행위에서 불법을 자행해야 소추가 가능하다"며, "방통위가 미완의 2인 구조에서 중요 결정을 했을 때 법적 책임을 묻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재 방통위가 진행 중인 공영방송 이사진 선출 과정에서 "자격 심사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하는 심의를 생략했다"며, "새 방통위원장이 의결한다면 최소한의 절차를 어긴 불법적 의결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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