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진숙 인사청문보고서 오늘까지 재송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어제 국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오늘 오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법상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는데, 윤 대통령은 단 하루인 오늘(30일)까지로 재송부 기한을 지정했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내일(31일) 청문보고서 없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이상인 전 부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방통위 부위원장에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야당은 이 후보자의 정치 편향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촉구하며, 임명 강행 시 탄핵 소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