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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사태' 구영배 "6개월만 기회 달라‥죽기살기로 노력"

'티몬·위메프 사태' 구영배 "6개월만 기회 달라‥죽기살기로 노력"
입력 2024-07-30 18:28 | 수정 2024-07-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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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위메프 사태' 구영배 "6개월만 기회 달라‥죽기살기로 노력"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모회사인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가 "일정 정도 시간을 달라"며 "6개월만 기회를 주신다고 하면 죽기살기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한 구 대표는 회의 정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피해를 당한 고객과 판매자, 정부와 국민에게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며 "저의 부족함과 과오에 대해 모든 비판과 책임 추궁, 심지어는 다양한 형태의 형사적 처벌까지도 당연히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표는 "모든 것이 제가 기대하고 예상한 것에서 많이 무너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지난 20년간 전자 상거래 시장을 만들어온 경험을 토대로,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쉽지는 않겠지만, 저를 믿는 사람들을 토대로 기회는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 달을 예상했던 일이 두 달, 석 달 걸리는 상황이 누적되면서 루머가 확산됐고, 구매와 판매의 취소, 전자결제대행의 중단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와 다양한 피해자가 발생했다"며 "이렇게까지 무너질 일인지 저는 한 번도 상상해 본 일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대표는 판촉 비용을 떠안느라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구조가 악화한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구 대표는 "판매자와 프로모션 비용을 8대 2로 분담시키려 했지만 판매자들이 떨어져 나간다고 한다는 한계 때문에 우리가 비용을 다 떠안는 구조로 계속 운영돼왔고 누적됐다"며 "이와 같은 상황까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자들에게 정산금을 언제 지급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불가피하게 양해를 부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 현실"이라며 "이렇게 모든 것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야기하기 힘들지 않겠나, 죄송하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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