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방송장악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대행은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계엄군 총탄에 피 흘리며 죽어갈 때 방송은 광주시민을 '폭도'로 묘사했고, 시민들의 투쟁을 '폭동'이라 했다"며 "전두환을 '희생양'이라 하고, 5.18을 '사태'라 말하는 이진숙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행은 "윤 대통령이 KBS를 장악하고 YTN을 민영화한 데 이어 이제 MBC마저 권력의 애완견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민주주의가 질식하고 나라가 퇴행하고 있으니,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기 위해 위대한 광주 정신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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