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진 의원들과 이틀째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당내 소통 본격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조배숙 의원, 전당대회 경쟁 당권주자였던 윤상현 의원과 오찬 회동할 예정입니다.
한 대표는 앞서 어제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나경원 캠프 좌장을 맡았던 조경태 의원,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당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소통을 잘 하고 의견을 잘 들어서 중심 잡고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한 대표가 보수 진영이 좀 더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한 집권여당으로서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냉방시설과 전기요금 등 민생과 관련해 당이 더 세밀하게 챙겨야하지 않겠냐는 말씀도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오찬 회동이 상시적으로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도 "의원들을 소규모로 만나 밀도있게 대화를 나누며 접촉면을 넓혀가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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