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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탄핵 공작' 제보자 면담·수십 시간 녹음파일 확보"

국민의힘 "'탄핵 공작' 제보자 면담·수십 시간 녹음파일 확보"
입력 2024-08-07 15:24 | 수정 2024-08-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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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탄핵 공작' 제보자 면담·수십 시간 녹음파일 확보"

    국민의힘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회의'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해당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한 '서울의소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가짜뉴스 공작을 기획했다고 주장한 제보자를 만나, 이를 뒷받침할 수십 시간의 녹음파일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태스크포스' 장동혁 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TF 위원들이 공익제보자 박 모 씨를 면담해 주요 내용들을 청취했고, 수십 시간 분량의 녹취를 제출받았다"며 "상당히 많은 내용이라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탄핵 공작의 시나리오를 어떤 내용으로 짰고, 어떤 동영상을 찍어서 언제쯤 어떻게 방송에서 활용하려 했는지에 대한 전반적 내용을 파악했다"며 "방송이 보류되자 관련자들이 서로 다투며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한 날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술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진술과 녹취, 문자 등 확보한 내용을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야권이 제기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사기탄핵 공작'으로 규정하고, 이를 밝히기 위한 당내 태스크포스를 꾸렸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첫 회의에서 "사기탄핵 공작은 최근 모 언론사와 김규현 변호사의 제보 공작 의혹으로 시작됐다"며 "당 TF에서 조직적으로 싸우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최근에는 최재영 목사와 서울의소리가 '천공이 대통령 부부에게 옥새를 부적으로 전달했다'는 말도 안 되는 악질적 가짜뉴스 영상을 준비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국정을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우리가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위원장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시도는 저열한 방법으로,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그런 시도를 방치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TF 위원인 조배숙 의원은 "탄핵은 굉장히 엄격하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것인데 너무 남발되고 있다"며 "'탄핵 남발 방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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