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해야"

김형석 이사장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취소하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모든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려 작정했냐"면서 "방통위원장 이진숙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 김문수에 이어 이번엔 독립기념관장에 우리 민족을 일본의 '신민'이라 표현한 뉴라이트 인사를 뽑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친일을 넘어 종일주의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도 내선일체이더니 정신까지 종일하려는 거냐"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황당한 인사를 철저하게 검증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식민 지배 미화 인사들에 대한 임명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독립운동가들을 추앙하는 공간인 독립기념관장에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뉴라이트’ 성향 인사를 앉혔다"면서 "합리적인 보수의 의견도 품지 못하는 윤석열 정권은 보수 정부가 아닌 극우 일베 친일 뉴라이트 정권일 뿐"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