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광복회로부터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지목돼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오늘 13대 관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관장은 취임식 후 기자들이 향후 추진할 중점과제에 대해 묻자,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사 가운데 억울하게 친일로 매도되는 분이 없도록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자신은 뉴라이트가 아니라며, "내가 뉴라이트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광복회 관계자 등이 포함된 '순국선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일동' 20여 명은 독립기념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첫 출근에 나선 김 관장에게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독립 정신의 산실인 독립기념관장에 일제 식민 지배를 미화한 뉴라이트 인사를 임명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신임 관장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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