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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주최 광복절 오찬 불참"‥광복회 작심 선언에 '술렁'

"尹 주최 광복절 오찬 불참"‥광복회 작심 선언에 '술렁'
입력 2024-08-09 10:25 | 수정 2024-08-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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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광복회가 대통령실 초청 오찬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복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원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 참석하지 않기로 하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오찬을 갖기로 했는데, 광복회가 불참 의사를 밝힌 겁니다.

    광복회는 "일제시기 우리 민족의 국적이 일본이라고 하면서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사람이 독립기념관 관장에 앉아있는 한, 광복의 기쁨을 기념하는 오찬 초청에 갈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독립운동 세력을 약화, 분열시키고 민족 혼을 빼는 일제시대 밀정 같은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관장은 앞서 1945년이 아닌 1948년 8월 15일이 광복절이라고 주장하고, 홍범도 장군 흉상도 육군사관학교보다 독립기념관에 모시는 게 맞다고 주장한 이력 등이 드러나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일제 식민지배에 결코 동조한 적이 없다"며 뉴라이트 분류를 일축했지만, 어제 진통 끝에 가진 취임식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친일파 분류 인사들에 대한 복권을 언급해 추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친일인명사전의 내용들이 사실상 오류들이 있더라. 잘못된 기술에 의해서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

    독립기념관장 응모에서 탈락한 김진 광복회 부회장, 김정명 한국과학기술대학원 석좌교수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어제 서울행정법원에 이번 결정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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