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며 야권 인사들과 언론인들을 무더기로 통신조회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늘부터 국민들을 상대로 통신사찰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나섰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대통령 심기를 거슬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언론인, 야당 정치인, 일반 시민까지 무차별적 통신사찰을 당하는 나라는 민주국가가 아니"라며, "오늘부터 23일까지 보름 동안 '1577-8552' 전화번호로 통신사찰을 당한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국민의힘 의원 7명이 통신조회를 당하자 공수처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민주당 통신조회 대상자는 의원 19명 등 139명"이라며 "마구잡이식 통신사찰을 자행한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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