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익위 국장 사망, 윤석열 정권 외압‥진실 밝힐 것"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신고건을 조사했던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가 숨진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수사외압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담당했던 국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수뇌부로부터 사건 종결처리 압박을 받았으나 반대를 못 해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는 생전 지인과의 통화 내용이 드러났다"며, "국회 상임위에서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끝내 아까운 공무원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명품백 수수 사건은 많은 사람의 분노와 좌절, 모욕감을 안겨준 윤석열 정권의 핵심적 치부로, 도덕적 양심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공무원들이 곳곳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