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이 유상임 과기부장관 후보자를 향해 아들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야당 과방위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2013년 2월 후보자 아들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하던 시기, 현지 병원에 입원했고, 부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흡입하고 있었다는 병원 종합기록이 있다"며 "유 후보자는 의혹을 은폐하고 위증한 점을 시인하고 자진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유 후보자 아들의 병역 면제 사유인 질병 문제는 납득할 만하다고 판단했지만, 후보자가 자신에게 불리한 다른 사안을 아들의 질병 문제로 덮으려 했다는 점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 유 후보자 차남이 동생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거주지로 위장전입한 데 대해 "형은 서울대 교수였고, 동생은 검사로, 공무원과 공무원에 준하는 지위를 가진 형제가 사실상 공모해 불법을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과방위원들은 "위장전입과 가족의 해외 불법체류에 이어 아들 마리화나 흡입 의혹까지 드러났다"며 "전문성과 도덕성 모두 공직에 미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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