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4선 중진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김 전 지사 복권에 대해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제 뜻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졌고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봐서 더 구체적인 말씀은 안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복수의 참석자들은 "4선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민주주의 파괴 사범에 대한 복권은 다른 사면복권과 또 다른 문제'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복권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으며, 한 대표는 별다른 의견을 내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친한계 인사들은 "김 전 지사가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한 대표가 복권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맞서면서 당·정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한 대표는 오늘 뉴라이트 인사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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