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국방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
민주당은 수석대변인 브리핑에서 "국회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을 '입틀막' 하면서까지 대통령 심기 보좌에 힘썼던 경호처장을 국방장관에 앉혔다"며 "나라를 지킬 사람이냐,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김 처장은 채 상병 수사 자료 회수가 이뤄지는 동안,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수차례 연락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있다"며 이번 인사는 "진상을 끝까지 은폐하겠다는 불통의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처장이 앉아야 할 자리는 채 상병 특검 조사실"이라며 "김용현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거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처장이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군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고,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브리핑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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