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을 담당했던 국민권익위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대해, 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정 부위원장은 숨진 김 모 국장의 직속 상관으로, 명품백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서 직권을 남용했다"며 "김 국장을 협박했다고 볼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권익위 국장 사망 사건은 본질적으로 같다"며, "김 여사 한 명을 살리기 위해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정권의 실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담당했던 권익위 김 모 국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김 국장은 사건이 종결처리 되자 주변에 자괴감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권익위원들은 어제, 김 국장이 숨진 뒤 처음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외압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방안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