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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편파 심사' 논란‥경영대·미대 교수가 평가

[단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편파 심사' 논란‥경영대·미대 교수가 평가
입력 2024-08-13 20:41 | 수정 2024-08-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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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편파 심사' 논란‥경영대·미대 교수가 평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관여한 추천위원회의 구성과 심사 과정을 두고, 편파 심사가 이뤄졌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김용만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채점표에 따르면, 김 관장은 지난달 4일 열린 독립기념관장 후보 서류 심사에서 평균 79점을 받아, 후보자 10명 중 1위로 면접 심사에 올랐습니다.

    2주 뒤 열린 면접 심사에서 김 관장은 최고점과 최하점을 빼고 평균 82점으로, 5명의 독립기념관장 후보자들 중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단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편파 심사' 논란‥경영대·미대 교수가 평가
    김 관장이 받은 면접 평가점수 중 최하점은 52점인데,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이같은 점수를 매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서류·면접 심사는 독립기념관장 임명추천위원회가 진행했는데, 취재 결과 이종찬 광복회장과 보훈부 국장, 보훈부 소속인 독립기념관 간부 등이 추천위에 포함됐습니다.

    보훈부 장관이 임명한 오영섭 전 연세대 이승만연구소 연구교수, 바른미래당 후보 경력의 사회복지학 교수와, 독립기념관 이사들이 추천한 경영학과 교수, 미술대학원 교수까지 총 7명이 추천위 위원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보훈부 장관이 임명한 정부 측 인사와 광복회를 제외하면 역사 비전공이거나, 정치 경력이 있는 학자들이 평가 위원으로 참여한 셈입니다.
    [단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편파 심사' 논란‥경영대·미대 교수가 평가
    심사위원 배척 기준을 두고도 불공정 논란이 제기됐는데, 채점표에 따르면 이종찬 광복회장은 후보 중 한 명인 김진 광복회 부회장 심사에서 제척됐습니다.

    반면 김형석 관장이 이사장이었던 '대한민국역사와미래'의 부설 연구소인 '대한민국사연구소'의 소장이었던 오영섭 전 교수는, 김 관장 심사에 그대로 참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 전 교수는 "과거 연구소를 맡긴 했지만, 김형석 관장과의 불화로 금방 그만뒀다"며 "심사를 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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