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인 오늘 "분단 체제가 지속되는 한, 광복은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며 통일을 위한 3대 비전과 3대 추진 전략, 7대 추진 방안을 담은 이른바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 경축사에서,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 전쟁, 민주화의 역사를 나열한 뒤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었고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돼야 한다"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는 통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 사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며 "선동과 날조로 국민을 편 갈라 그 틈에서 이익을 누리는 이들이 바로 반자유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북한 주민들이 다양한 외부 정보를 접하도록 '정보접근권'을 확대하는 한편, 북한 자유인권 펀드를 조성해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촉진하는 민간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남북 당국 간 실무 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한다"며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문제라도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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