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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도 초선도 "김형석 부적절"‥국힘서 '출구론' 솔솔?

6선도 초선도 "김형석 부적절"‥국힘서 '출구론' 솔솔?
입력 2024-08-16 11:25 | 수정 2024-08-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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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관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여당 내에서도 자진 사퇴나 임명 철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은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나와 "김형석 관장의 사고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여러 발언을 보면 독립기념관장직을 수행해 낼 수 있겠냐는 의문이 분명히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 어제)]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의 국적은 일본인이었다 이런 표현 했지 않습니까? 이것은 우리 국민들의 정서를 자극시키는 실언이었고, 매우 적절하지 못한 그런 발언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이런 발언들로 김 관장이 독립기념관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인물인지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이미 독립유공자 후손 등 독립 관련 단체와도 호흡을 맞추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에 진행자가 "그렇다면 여당 차원에서 대통령에게 건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조 의원은 "대통령도 여론을 듣고 있겠지만, 이런 논란이 있는 인물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김 관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여당 초선인 김용태 의원도 JTBC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김 관장 임명 철회를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JTBC '오대영 라이브' 14일)]
    "독립기념관장에는 좀 부적합한 인물이 아닌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께서 지명 철회를 하시는 게 맞다라고 생각됩니다."

    김 의원은 이어 "광복회 등의 비판적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게 보수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여당 지도부 차원에선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고, 한동훈 대표도 관련 질문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어제)]
    "<야권에서는 '독립기념관장 사퇴하라'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인사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관장 관련해 자세히 살펴봤는데 문제가 명확하지 않더라"며 "정부와 광복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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