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장했던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할 수 있다"며 열흘 기한을 제시하자, 한 대표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언급 없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박찬대 대행의 발언 직후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대상에 포함시킬지 여부 등 당내외 의견을 반영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은 위헌적 특검법안이 저지되자마자 더욱 위헌성이 강해진 법안을 제출해놓고, 오늘은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특검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6월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면서,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제3자가 추천하는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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