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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안하려 머리 빠지게 고민"‥한동훈 직격한 이준석

"특검 안하려 머리 빠지게 고민"‥한동훈 직격한 이준석
입력 2024-08-18 16:33 | 수정 2024-08-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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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민주당이 이른바 '제3자 특검법'을 전격 수용한 데 대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특검법 수사 대상에 '제보 공작 의혹'도 넣자고 주장하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그걸 왜 특검에서 하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가 특검을 어떻게든 하는 척하면서 하지 않으려 머리 빠지도록 고민하는 처절한 노력은 잘 알겠지만, '제보 공작 의혹'은 권력이 민감해할 수사가 아니라 권력이 내심 좋아할 수사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따라서 "진짜 의심이 가면 경찰에 수사 의뢰하면 된다"며 "설마 여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 경찰의 수사 공정성을 불신하는 것이냐,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자"고 꼬집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특검은 활동 기간에 제한이 있고 수사력을 집중해야 되는데 제보 공작 의혹을 특검에서 다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에는 한 대표가 '제보공작' 운운하며 자신이 약속한 제3자 특검법마저 무산시키려 한다는 불신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6일,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다"며 특검법 발의를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한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 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의 제보자가 민주당과 공모했다는 이른바 '제보공작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한 건데, 이 때문에 민주당과의 특검법 협상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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