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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원장, 간부 사망에 "외압 없었다‥업무상 스트레스 추측"

권익위원장, 간부 사망에 "외압 없었다‥업무상 스트레스 추측"
입력 2024-08-19 15:20 | 수정 2024-08-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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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위원장, 간부 사망에 "외압 없었다‥업무상 스트레스 추측"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조사했던 권익위 간부의 사망에 대해 "사실과 다른 여러 말들이 있는데, 사건 처리에 대한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숨진 간부는 전원위원회에서 의결권이 있는 직책이 아니기 때문에, 사건의 결론을 두고 압박이나 외압을 가할 필요성이 없었다"며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고 유족들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부디 정쟁을 멈춰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의 죽음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건 고인과 유족뿐 아니라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위원장은 "고인이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 '명품 파우치' 사건, 방심위 사건 등 업무상 스트레스가 많이 있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며 "특별순직이나 정부 포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권익위원들이 사망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선 "현재 경찰에서 사인이 밝혀졌기 때문에 장례 절차를 진행했고, 순직 처리 과정에서 고인의 업무 과중이나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선 자체조사는 시급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 조사를 담당했던 권익위 국장급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고, 생전 주변에 사건 종결 처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괴로움을 토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익위원장을 지낸 전현희 의원을 비롯한 야당은 윗선의 외압 가능성을 제기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권익위 수뇌부를 고발하는 한편,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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