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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김 여사 명품백' 무혐의 "법리적 판단"‥말 아껴

여당, '김 여사 명품백' 무혐의 "법리적 판단"‥말 아껴
입력 2024-08-22 15:26 | 수정 2024-08-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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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김 여사 명품백' 무혐의 "법리적 판단"‥말 아껴
    국민의힘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무혐의 결론에 대해 '법리적 판단'이라면서도 말을 아꼈습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오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어제 한동훈 대표가 말한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어제 기자들에게 "사법적 판단은 결국 팩트와 법리에 관한 것"이라며 "거기에 맞는 판단을 검찰이 내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무혐의 결론에 거칠게 반발하고 있는 야당들과는 달리 여당이 언급을 삼가는 것은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온 한 대표가 여론의 동향을 살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 대표는 앞서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해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검찰은 사실에 근거해 법리로 결정하는 기관"이라며 "그래서 이러한 결정이 이뤄졌다고 믿고 싶고,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에 공식적으로 이야기해도 늦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누군가 밉다고 해서 형사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검찰의 판단은 법리에 대한 것이고, 도의적으로는 분명히 책임질 일이 있지만 법리적으로는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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