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다수당의 횡포가 만연하는 국 회에 출석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 불출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김 상임위원이 '사실 왜곡·조작, 명예훼손·모욕을 일삼는 다수당의 횡포가 만연하는 국회에 출석할 필요가 없다' 낸 불출석사유서를 공개하면서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태도가 도를 넘고 있는데, 국회에 불려 나오기 싫다면 인권위를 떠나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도 "정치적 중립도 지키지 않고 출석의무를 저버리는 상임위원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황당하다 못해 화가 날 지경"이라며 라고 말했습니다.
야당 운영위원들은 인권위 김 상임위원과 이충상 상임위원이 인권위 전원회의를 거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인권위 업무를 마비시키면서 한 달에 1천만 원 넘는 월급을 받고 다니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충상 상임위원은 "회의 거부는 지난 일이고 9월부터 전원위 회의를 두 배 이상 개최하겠다"며, "두 달 치 월급의 절반을 인권위를 위해 사용하라고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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