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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방치하면 尹 최대 위기" 여권서 '내부 경고' 잇따라

"의료 방치하면 尹 최대 위기" 여권서 '내부 경고' 잇따라
입력 2024-08-27 16:56 | 수정 2024-08-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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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출신으로 지난 2001년 32대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냈던 신상진 성남시장이 "의료사태를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윤석열 정부 최대 위기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측근, 최고위 관료들은 정권의 명운과 자리를 걸고 눈 딱 감고 용단을 내리거나 직언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 때문에 찍소리 못하는 비굴한 고위관료들 모두 '뜨거운 물에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 신세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용히 사태의 심각성이 무르익기를 기다린 민주당과 민노총 등이 총집결하여 앞으로 윤 정부의 책임을 묻는 투쟁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신 시장은 "교수 출신인 김윤 민주당 의원 등과 연계된 복지부 관료, 대통령비서실 내 연계세력 등이 파놓은 함정의 수렁에 푹 빠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연일 SNS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펴고 있는 신 시장은 지난 21일에도 "비전문가들이 근본 처방은 못 내놓고 현장과 괴리된 정책들만 남발하여 의료현장이 쑥대밭이 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했습니다.

    또 최근 의료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는 기사를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하면서 "언론이 전공의만 비난하고 정부 입장만 옹호한 결과 의료 붕괴가 가속화 됐다"며 "이번 사태 책임의 절반은 언론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기초 자치단체장인 자신이 의료사태에 연이어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에 대해 "5천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몹시 걱정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만들어진 윤 정부가 실패할까 봐 너무나 안타깝기 때문"이라고 신 시장은 주장했습니다.

    앞서 같은 당, 의사 출신인 안철수 의원도 "6개월 지난 현재 의료개혁은 기대와 달리 의료 붕괴를 향해 치닫고 있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올 명분을 마련해야 하고 그러려면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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