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라는 '즉강끝 원칙'으로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자신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지만,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하여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 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통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즉·강·끝 원칙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당시 북한 도발에 강경 대응하겠다며 내놓은 구호로, 김 후보자도 이를 계승하겠단 뜻을 표명한 셈입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국방위는 김 후보자가 대통령 경호처장 시절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는지, 지난 2022년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 재직 당시 대통령실 관저를 선정하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 물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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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북 도발시 '즉·강·끝' 원칙으로 응징"‥신원식 구호 계승
김용현 "북 도발시 '즉·강·끝' 원칙으로 응징"‥신원식 구호 계승
입력 2024-09-02 11:20 |
수정 2024-09-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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