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배우자 매일 확인할 필요 없듯이 독도는 우리 땅"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독도는 분명히 우리 땅이고, 그건 배우자나 마찬가지로 매일 아침 확인할 필요가 없는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회의에서 '지난해 대정부 질문 때 독도가 우리 땅이 아니라고 답변한 해프닝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제 착오이고 바로 사과했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고, 마치 배우자를 매일 아침에 '당신은 내 배우자요'라고 매일 확인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로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식민 지배로 인해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했다'는 주장에 동의하냐는 질문엔 "당시 통계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학자들로선 그런 의견을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일본에 의해서 발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에 강제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논쟁적 사안이라며 답하지 않았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선 "일하는 것을 제대로 평가하시고 잘못됐을 때 꾸짖으시고 법률에 따르는 모든 조치를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단편적인 한두 개의 발언을 갖고 전체를 평가하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총리는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일본에 라인을 내줬다'는 야당 의원 질문을 지적하며 "일본이 소유권 이전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 않냐"며 "왜 라인을 넘겼다고 국민들에게 얘기하냐, 그게 바로 가짜뉴스고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