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정원을 늘렸다고 필수 의사들이 현장을 떠나는 사례는 세계에 유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정부가 현재 태도를 유지하면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이 없다"는 야당 의원 지적에 "정부에 대화를 촉구해 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의대 정원을 증원했다고 필수 의사들이 현장을 떠나는 사례는 유례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전공의들이 끝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 체계에 장기적이고 심대한 부작용이 있을 것 아니냐"고 묻자 "의료개혁을 안 했으면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질 높은 의료시스템이 안 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의료대란에 따른 대국민 사과 요구에는 "응급실 문제의 원인을 떠나서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환자들이 고통받는 것에 대해 복지부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치
정상빈
조규홍 복지장관 "정원 늘린다고 필수의사 떠나는 것 유례없어"
조규홍 복지장관 "정원 늘린다고 필수의사 떠나는 것 유례없어"
입력 2024-09-04 18:47 |
수정 2024-09-0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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