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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에 뒀고, 멀리 안 나갑니다"‥'尹 선물' 거부 릴레이

"문앞에 뒀고, 멀리 안 나갑니다"‥'尹 선물' 거부 릴레이
입력 2024-09-05 10:00 | 수정 2024-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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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조금 전 의원실에 반갑지 않은 선물이 도착했다"며 "선물 보내지 마시라, 받지 않겠다 분명히 말했지만 역시 독불장군답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추석 선물을 배달하러 온 배달기사에게 선물을 돌려보내는 모습입니다.

    김 의원은 "외교도 장관 임명도, 개원식 불참까지 전부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다는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며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반송시켰고, 고생하시는 기사님께는 번거롭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도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보내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나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멀리 안 나간다, 문 앞에 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 역시 "개원식 불참으로 국회를 무시하면서 선물은 왜 보내냐"며 선물을 거부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추석을 맞아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했는데, 이번 선물은 전통주와 화장품 세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총선 직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당시 "유례없이 사익을 취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고 일부 야권 의원들도 동참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고 협치를 걷어찬 행태는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반발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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