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유코 일본 총리 배우자와 함께, K-팝 아이돌 연습생 등을 찾아가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난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어제 오후 한 K-팝 엔터테인먼트사를 찾아, K-팝 아이돌을 준비하는 일본인 연습생, 또 일본 데뷔를 앞둔 그룹 관계자를 격려하고 양국 문화 교류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코 여사는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과 일본 국민이 서로 마음을 열어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며 "음악의 힘은 대단한데, 아티스트가 되길 바라는 여러분의 꿈이 이뤄지길 응원하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연습생들에게 "여기 계신 분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한국까지 온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데, 한일 아티스트들이 융합하면 아시아 문화의 힘이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여사는 간담회를 마친 뒤 안무 연습실과 녹음실, 스타일링룸 등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음반 제작과 아이돌 연습생 육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행사를 마치며 김 여사는 "전 세계 실버 인구가 늘어나며 음악산업도 실버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K-팝이 아날로그 느낌을 기반으로 실버층을 개척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엔터테인먼트사 측에게 제안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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