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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흘리고 언론이 키우면 與가 총공세" 조국의 예언

"검찰 흘리고 언론이 키우면 與가 총공세" 조국의 예언
입력 2024-09-08 16:53 | 수정 2024-09-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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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에 대한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일 청와대 전 행정관을 법정으로 불러 증인신문을 하기로 한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검찰과 언론, 여당이 이에 맞춰 예정된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 SNS를 통해 "9월 9일 월요일 서울남부지법에서,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사건과 관련해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기소 전 증인신문'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인사입니다.

    조 대표는 이 글에서 "이날, 그리고 그 후 어떤 일이 전개될지 예언 하나 하겠다"며 "검찰은 증인신문의 형식을 빌려 그간 수집한 증거의 일부를 검찰의 시각으로 구성해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언론은 검찰에게 유리하게 구성된 이 근거 조각들을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추가 취재에 들어갈 것"이며 "국민의힘은 이를 활용하여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왜 '기소 전 증인신문'이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잡혔는지는 불문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여당, 언론이 해당 사안을 추석 여론전 소재로 삼아 국면 전환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 대표가 언급한 '기소 전 증인신문'은 검찰이 공판 전 판사 앞에서 증인의 혐의를 따져 묻는 제도로 이때의 답변과 증언은 조서와 같은 효력을 지니게 됩니다.

    다만 신문이 공개 법정에서 이뤄지는 만큼 피의 사실이 흘러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5일에도 "윤석열 정권이 성과를 못 이루니 문 전 대통령과 그 가족에게 나쁜 낙인을 계속 찍고 있다"며 "김건희만 디올백 받은 게 아니다, 저쪽은 더 나쁘다는 프레임을 형성하려고 먼지털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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