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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파사진 공개해서 염장?"‥"박지원 같은 참모 없어서" [현장영상]

"왜 생파사진 공개해서 염장?"‥"박지원 같은 참모 없어서" [현장영상]
입력 2024-09-09 17:01 | 수정 2024-09-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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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
    2024년 9월 9일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잘 아는 사이 아니에요?"

    [한덕수/국무총리]
    "너무나 잘 알죠."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모님도 잘 알죠?"

    [한덕수/국무총리]
    "물론이죠. 돌아가셔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한 총리 사모님이 디올백 300만 원짜리 가져오면 받으실 거예요? 제가 아는 사모님은 안 받아요."

    [한덕수/국무총리]
    "그런 가정을 전제로 해서는 답변하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인이 사위가 놀고 있으니까 생활비를 줬어요. 사위가 취직하니까 월급 받으니까 생활비 안 줬는데 이거 뇌물입니까? 이렇게 하면 디올백 300만 원짜리도 최재영 목사가 안 사왔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사주니까 그럼 윤석열 대통령도 뇌물죄로 조사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한덕수/국무총리]
    "저는 의원님과 저는 그런 얘기를 할 정도의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말씀하셔야 총리 오래 하십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아니, 제가 존경하지 않습니까, 의원님을."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중 정부 때) 한덕수 경제수석…"

    [한덕수/국무총리]
    "비서실장님 하셨잖아요."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비서실장 했잖아요. 제가 추천해서 왔잖아요.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모시면서 IMF 외환 위기도 극복해봤고 그 경제수석 때 스크린쿼터, 얼마나 소신 있게 반대했어요? 왜 지금은 말씀을 못하십니까?"

    [한덕수/국무총리]
    "무엇이든지 대통령님께 도움이 되는 말씀이라면 하겠습니다. 그러나 가짜뉴스와 선동을 전제로 해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짜뉴스가 아니고 진실도 말을 못하니까 우리 국민만 불쌍한 거예요. 대통령이 잘못하면 총리라도 잘해야 될 것 아니에요?"

    [한덕수/국무총리]
    "잘 하겠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 그 순한 한덕수 총리가 요즘 대통령이 싸우라고 하니까 국회의원들 질문에 저돌적으로 반항을 하고 있어요."

    [한덕수/국무총리]
    "죄송합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청문회 나온 사람들도 다 국회의원하고 싸우자는 거야, 대통령께서 총선 패배하고 뭐라 했습니까? 모두 내 잘못이다. 나부터 잘하겠다고 했는데 여당 당선자들 모아놓고 예산권, 거부권 있으니까 싸우라? 세상에 어떤 부모가 자식들에게 싸우라고 하고 어떤 대통령이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야당과 싸우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한덕수/국무총리]
    "대통령님,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한테 싸우라고 할 때 제가 싸우던가요? 저 안 싸웁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대중 대통령이 싸우라고 한 것은 정의를 위해서 싸우라고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맞습니다. 국정을 위해서 싸우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하도 가짜뉴스와 선동이 판을 치니까…"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순한 한덕수 총리가 그렇게 변했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내각과 변했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내각과 국회가 충돌하고 있는 거예요. 제발 옛날의 한덕수로 돌아가세요."

    [한덕수/국무총리]
    "의원님, 저 안 변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에요."

    [한덕수/국무총리]
    "저 의원님 존경하고요. 의원님하고 말레이시아에 가서 외환위기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왜 변합니까? 왜 변해야 됩니까?"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 좋은 한덕수였는데 지금은 나쁜 한덕수예요."

    [한덕수/국무총리]
    "그건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에 우리가 반쪽 광복절, 37년 만에 처음으로 반쪽 개원식을 했습니다. 대통령께서 국회와 국민을 졸로 보고 있기 때문에 총리부터 이렇게 바뀐 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한덕수/국무총리]
    "아주 잠을 안 자면서 생각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누구보다도 우리 의원님을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개원식날 대통령이 미국 국회의원들하고 김건희 여사 생일파티. 이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 이 정신 나간 대통령실에서는 왜 하필이면 이런 사진을 공개해서 국민 염장을 지르느냐 이거예요."

    [한덕수/국무총리]
    "그건 제가 보기에는 이제까지 비서실장으로서 공보수석으로서, 홍보수석으로서 모든 정권에 걸쳐서 최고였던 박지원 의원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죠."

    [한덕수/국무총리]
    "DJ께서 그러셨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한테 건의해서 나를 데려다 쓰라고 하세요."

    [한덕수/국무총리]
    "그렇게 건의하겠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10일날 취임해서 5월 11일날 아침 9시에 너 나가. 이런 인사를 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거예요. 보세요. 물론 대통령 비서실은, 대통령실은 영부인을 잘 모셔야 됩니다. 그렇지만 하필이면, 개원식도 안 오신 그날 미국 국회의원들하고 식사하는 것은 당연해요. 김건희 여사 생일파티했다고 그런 사진을 공개하는 대통령실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욕먹는다, 이것을 건의하시라 이거예요."

    [한덕수/국무총리]
    "건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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