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아예 안 주는 것보다는 나으니, 차등지원·선별지원이라도 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소비쿠폰을 주자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현금을 살포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양보할 테니 차등·선별지원이라도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정 경제정책의 반사효과와 이익은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하고, 특히 세금을 많이 내는 분들을 배제할 이유는 없다"면서 "야당이 주도한 정책이니 절대 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겠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부와 여당이 추석물가 당정협의를 열었다는데 시장에 한번 가보시면 좋겠다"며, "시금치가 한 단에 1만 5천 원으로 '금치'가 돼가는 것 같고, 조기 가격은 작년에 비해 75%, 배추는 94% 비싸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창고에 금은보화를 많이 쌓아두면 뭐 하나, 길거리에 사람이 굶고 병들어 죽어가지 않냐"며 "이를 해결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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