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일본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9월은 힘들어‥날짜 조율 중"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일본이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약속한 노동자 추도식이 이번 달에는 열리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도 있고 정치적인 것도 고려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일본과 날짜를 조율 중에 있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7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한일 협상 결과 발표에서 올해부터 매년 7월에서 8월쯤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이 현지에서 개최된다고 밝혀, 이르면 이번 달 열릴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조 장관은 추도식에 직접 참석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 검토해본 적은 없다"며 고위급 관료 참석 필요성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