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야권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그게 주가조작이든 디올백이든 뭐든 왜 안 받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처음부터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곡관리법이나 노란봉투법 등 정책에 관련된 건 10번이고 20번이고 대통령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부인과 관련된 사안을 거부하는 건 공사 구분 차원, 상식적인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또 최근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 재개에 대해선 "디올백 받는 영상을 온 국민이 다 봤는데 당사자는 한 번도 진솔한 자세로 사과한 적이 없다"며 "갑자기 보란 듯이 공개 행보하는 것에 민심이 어떨지 대통령 내외가 정확히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나세웅
유승민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받아야‥공사 구분 차원"
유승민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받아야‥공사 구분 차원"
입력 2024-09-12 10:39 |
수정 2024-09-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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