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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진 공개에 "파렴치" 맹폭‥"들끓는 민심에도 기세등등"

또 사진 공개에 "파렴치" 맹폭‥"들끓는 민심에도 기세등등"
입력 2024-09-16 11:37 | 수정 2024-09-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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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어제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장애아동 거주시설.

    색색깔 고양이들이 그려진 흰 티셔츠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쓴 김건희 여사가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간식을 나눠 먹습니다.

    김 여사는 앞치마를 하고 쪼그려 앉아 놀이시설을 닦는 등 청소도 합니다.

    모두 기자들 없이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가 촬영해 공개한 사진들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를 순찰한 데 이어 연휴 직전인 13일엔 대통령실의 한가위 영상 메시지에 출연했고, 이번엔 추석 연휴를 맞아 혼자 봉사활동에도 나선 겁니다.

    봉사활동 현장에서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센터장님과 모든 직원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이 같은 김 여사의 잇따른 공개 행보에 대해 '파렴치한 활동 재개'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들끓는 민심은 아랑곳 않는 권력 서열 1위의 김건희 여사, 특검만이 답"이라며 "지금 김 여사가 가야 할 곳은 특검 조사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명품백 수수,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와 공천 개입 의혹 등 무수한 의혹 앞에 선 김 여사가 국민께 드리는 한가위 선물이 파렴치한 활동 재개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판결로 김 여사 연루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관저 공사 감사 결과로 여론이 들끓은 게 불과 며칠 전인데,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따로 없는 모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기세등등한 김 여사의 모습에 국민은 기가 막히다"며 "대통령실 역시 앞으로 김 여사가 더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는데, 대통령 부부는 '권력 서열 1위가 김 여사냐'는 국민 분노가 두렵지도 않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도 "사고만 치고 국격만 떨어뜨리는 사고뭉치 영부인은 추석을 앞두고 안 나타나셔도 되는 것 아니냐, 본인이
    공무원을 격려할 수 있는 위치나 되냐"고 맹폭하면서 특검 찬성을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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