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오늘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 발사"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오전 6시 50분쯤 북한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했고, 미국·일본 측과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으며, 이 물체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앞으로도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1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쏜 데 이어 다음날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공개했고, 닷새 뒤인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