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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통일 담론 재검토'에‥대통령실 "말로만 평화 왔다고 로비"

문재인 '통일 담론 재검토'에‥대통령실 "말로만 평화 왔다고 로비"
입력 2024-09-20 06:30 | 수정 2024-09-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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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통일 담론 재검토'에‥대통령실 "말로만 평화 왔다고 로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통일 담론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 대통령실이 전 정부를 겨냥해 "말로만 평화가 왔다는 것을 미국과 전 세계에 로비하고 다닌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시간 19일 체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평화를 어떻게 구축할 것이냐의 문제"라며 "지난 정부를 돌이켜보면 종전선언을 줄기차게 주장했던 것 같은데, 실제로 북한의 힘에 대해서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 놓느냐에 대한 준비는 허술해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사드 방어 체계도 제대로 구비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사드 기지 앞에 길을 가로막은 불법 시민단체를 몇 년 간 방치해뒀는데, 한미 확장억제에 대해선 대체로 무관심하게 5년을 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던 임종석 전 실장의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선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을 추진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의 명령이자 의무인데, 이러한 의지가 없다면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지금 통일론을 접고 '두 개의 국가'를 주장하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크고, 자기가 생각하는 통일에 대해 자신감이 줄어서이지 통일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과 임 전 실장은 어제(19일) 9·19 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기존 통일론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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