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정치적 계산 없이 법률과 상식에 맞는 공정한 판결을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년 안에 모든 재판이 끝나도록 법에 규정돼 있는데도 이제야 1심이 마무리된다는 게 매우 유감스럽다"며 "기소 후 무려 2년 동안 이 대표는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우리 의회정치와 사법 시스템을 심각하게 훼손시켜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은 매우 늦었다"며 "선거법 재판에서 제대로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 정치 정상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재판은 위증교사 의혹 사건 결심 공판이 열리는 이번 달 30일까지 거리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담당자인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이듬해 9월 기소됐으며, 오늘 1심 결심 공판이 열립니다.
정치
김민형
국민의힘 "이재명 선거법 사건 공정한 판결해야"
국민의힘 "이재명 선거법 사건 공정한 판결해야"
입력 2024-09-20 09:55 |
수정 2024-09-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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