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체코 원전 수주 계약 추진을 두고 수조 원대 손실이 우려된다며 재검토를 요구하자, 국민의힘이 "'대통령 흠집 내기'에 혈안이 돼 국익마저 훼손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국가적 역량을 모두 합쳐도 모자랄 판에 정부의 원전 수주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탈원전 정책을 추진했던 문재인 정부의 '졸속 행정'부터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체코 원전 수주가 망하길 바라는 거냐"며, "민주당 집권 5년간 해외원전 수주 성과는 '0'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수주할 뻔한 적은 있었는데 2017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영국 원전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며 "민주당 정권이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외치고 외국에 나가서는 우리 원전이 안전하다며 사달라고 하니 앞뒤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원전 수출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듯한 저주를 퍼붓고, '덤핑 가격을 제시했다'는 가짜 뉴스까지 퍼뜨리고 있다"며 "당리당략에 빠져 국익마저 내팽개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