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다음달 치러지는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주철현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틀 전 호남에서 민주당이 1당 독점 정당이라고 비난하는 발언이 나왔다"면서 "국민의힘 논평이 아닌,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믿지 못할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최고위원은 "조국 대표가 험지인 부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를 향해 두 번 낙선했다며 사실 왜곡도 서슴지 않더니, 원내대표까지 선을 넘었다"면서 "불과 반년 전 호남을 찾아 큰집이자 본진인 민주당과 함께할 거라 했던 조 대표가 전남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집안 싸움을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은 "호남에서 민주당 이외의 당이 후보를 내면 분열이고 집안싸움이냐"며 "지역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걸 두고 '집안싸움'이라고 폄훼하는 건 논리의 해괴함을 떠나 우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발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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