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재야 시민운동가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의 별세한 데 대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고인은 평생을 노동·시민 운동에 바쳤지만 '국민된 도리이자, 지식인의 도리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보상을 마다했다"며 "고인의 삶처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고인이 강조했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화와 개혁의 큰 별, 장기표 선생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고, 윤상현 의원도 "어지러운 시대에 등불 같았던 선생님의 휴식을 기원한다"고 추모했습니다.
민주당은 별다른 추모 논평을 내지 않았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SNS에 "대학 시절 김근태 선생과 함께 마음속 깊이 존경했던 대선배였다"면서도 "그런 분이 왜 정치적 우향우를 했는지 상세히 알지 못한다"고 적었습니다.
고 장기표 원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전태일 열사의 분신 사건을 계기로 민주화·노동 운동에 투신해 9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21대 총선에선 보수진영에 합류해 미래통합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2017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정계 은퇴를 해야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소속이던 2021년에는 '이재명 대표의 아들이 천화동인 1호에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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