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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尹 격노했다고 들었다" 종편에 무슨 보도 났길래‥

장예찬 "尹 격노했다고 들었다" 종편에 무슨 보도 났길래‥
입력 2024-09-23 15:31 | 수정 2024-09-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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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이 친윤계 인사로 꼽히는 이용 전 의원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기용하려다 불발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장 전 최고위원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제 거취와 관련된 보도가 나간 직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연락을 받았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확인 없이 이뤄진 보도에 대해, 대통령께서 격노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TV조선은 "윤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렸던 이 전 의원과 장 전 최고위원의 대통령실 기용이 무산됐다"고 보도하면서 그 배경을 '윤-한 갈등'으로 분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이용, 장예찬 두 사람의 기용을 검토했지만, 이들이 한동훈 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해왔다는 점에서 당내의 부정적 여론과 계파 갈등 확산 우려를 감안해 기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장 전 최고위원은 "저는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할 따름이라 인사나 거취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어제 같은 언론플레이로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구태정치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한동훈 대표 측을 겨냥했습니다.

    그는 또 "현 지도부를 비판했다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당정 관계를 왜곡시키는 발상"이라며 "당 주요 인사들이 마치 야당처럼 정부를 자유롭게 비판하듯, 쓴소리를 한 인사도 얼마든지 정부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이 한 대표 측과의 갈등 노출을 우려해 필요한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 아닐뿐더러, 이런 보도가 나갔다는 것 자체에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겁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또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했다는 보도를 두고도 "자기에게 유리한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하면 누구와도 신뢰를 쌓기 힘들다"고 한 대표 측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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