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어제저녁 단체 만찬회동을 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독대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현안에 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 필요가 여전히 있다"며 "어제 회동은 현안 관련 이야기를 나눌 만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으려는 생각은 아마 같을 것"이라며 "정치는 민생에 있어 중요한 현안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과정이고, 저는 그러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만찬의 성과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만찬 성과는 저녁을 먹은 것"이라고 답하면서 "소통의 과정으로 길게 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어제저녁 용산 대통령실로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저녁을 함께했지만 한 대표와 따로 만나는 자리는 없었고, 의정갈등과 김 여사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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