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가 야당 단독으로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 등 9명을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육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장 전 총장과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등 9명을 증인으로,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등 16명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에 동의할 수 없다"며 회의에 불참했고, 국민의힘 간사인 조정훈 의원만 잠시 참석해 "협치를 얘기하며 출석 요구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항의했습니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논문이 논란이 됐을 때 국민의힘은 무리하게 증인채택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 간사인 문정복 의원은 "국민의힘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모친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의 증인채택을 고집해 협의가 결렬됐다"고 맞받았습니다.
교육위는 이 밖에 한국학력평가원 역사교과서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해당 출판사 대표와 교과서 편집자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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