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 행정관이 보수단체를 통해 비판 언론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은 사주 정권이냐"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수석대변인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을 막을 길이 없으니 고발과 민원을 사주한 뒤 공권력을 이용해 입을 틀어 막으려는 수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전 행정관이 언급한 보수단체 새민연은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통령 명예훼손으로 언론사를 고발하고 기자회견까지 했다"면서 "윤 정권의 언론장악 실체가 또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자신의 SNS에 "명예훼손죄가 언론탄압, 정적 먼지털이로 악용된다"며 "3자 고발사주 못하게 친고죄로 바꾸면 어떨까"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서울의 소리 기자에게 '보수단체 새민연을 통해 언론사를 고발했다'는 취지로 얘기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