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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실내 실탄사격장 절반 이상 '납 수치' 초과‥직원 4명 중 1명 '납 중독' 소견

[단독] 실내 실탄사격장 절반 이상 '납 수치' 초과‥직원 4명 중 1명 '납 중독' 소견
입력 2024-10-01 19:00 | 수정 2024-10-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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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실내 실탄사격장 절반 이상 '납 수치' 초과‥직원 4명 중 1명 '납 중독'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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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실내 실탄사격장 가운데 절반 이상 시설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긴 공기 중 납 농도가 측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실내 사격장 22곳을 조사한 결과 절반을 넘는 13곳에서 노출 기준을 초과한 납 농도가 측정됐습니다.

    이 사격장들의 평균 공기 중 납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0.175밀리그램으로, 기준치의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독] 실내 실탄사격장 절반 이상 '납 수치' 초과‥직원 4명 중 1명 '납 중독'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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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 농도가 기준치를 넘긴 사격장에서 일하는 직원 87명을 상대로 건강검진을 진행한 결과, 23명은 혈중 납 농도가 데시리터당 40마이크로그램을 넘겨 납 중독 직업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실탄이 발사되면 뇌관과 탄두 부분에서 납 분진이 발생하는데, 정작 실내 사격장 관리 규정에 환기 장치를 강제하는 조항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조사 이후 사격장 15곳에 환기장치를 개선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중 5곳은 아직까지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동부는 중독 판정을 받은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동시에, 실내 사격장 환기시설 규정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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