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내 친한계로 분류되는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갖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뭐가 나올지 모르니 제기되는 의혹을 지켜보고 대응을 논의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는 6일 저녁 서울 부암동의 한 중식당에서 '친한동훈계' 의원과 지도부 등 20여 명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당내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이른바 '윤-한 갈등'에 대해선 한 대표가 "용산과는 우리가 함께 잘 나아가야 한다"며 "당정관계 우려에 대해서도 갈등을 잘 조율하면서 가자"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한 대표는 또 "이재명 대표가 다음 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보니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세를 강화할 텐데, 우리도 민주당과 이 대표에 맞서 강하게 나가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두고는 "여당이 어떻게든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당초 서울 서초동의 한 일식당에서 모일 예정이었지만, 위치가 언론에 알려지면서 부암동 중식당으로 장소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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