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첫 날인 오늘 '김건희가족비리 및 국정농단규명심판본부'를 꾸리고, 상임위원회별로 흩어져 있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을 모아 특검법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심판본부 위원장으로는 김민석 최고위원이, 간사 및 대변인으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장경태 의원이 합류했고, 이 밖에 한정애 의원, 김현·한민수 의원, 이용우 의원, 양문석 의원, 채현일 의원, 이수진 의원 등이 합류했습니다.
심판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최고위원은 오늘 열린 첫 회의에서 "선출된 권력이 아닌 실세가 과잉 권력에 취하니 나라가 망조"라면서 "김 여사는 친일 이단 권력의 실체이고 실세"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각 위원회와 이슈별로 산재된 김건희 씨에 대한 국정감사 이슈를 종합하고, 특검법과 국정조사를 대비해서 체계적으로 초점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이제 국민들께서는 '김건희가 언제 감옥가나' 궁금해하는 것 같다"며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들을 총망라해서 종합 정리하겠다"고 밝혔고, 이용우 의원은 "탄핵 여론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국민 주권과 권력을 김건희·윤석열이 아니라 국민의 품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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